19.10.05 함께 개다리춤을 춘다는 것
- 백인경
- 2025년 7월 26일
- 1분 분량
T와 J와 셋이서 어두운 골목길을 걷다가 갑자기 개다리춤을 췄다. 별로 당황하지도 않고, 그래 가끔 그러고 싶을 때가 있어. 하며 J는 웃었고 T는 옆에서 같이 개다리춤을 춰주었다. 추고 싶으면 춰야지! 너도 해봐! 하고 우리가 J에게 권하자 그는 지금은 안 해. 추고 싶을 때 출 거야. 하고 거절했다. 너무 꾹 참은 말, 너무 오래 고민한 이야기들이 많았다. 하고 싶을 때 바로 그럴 수 있는 것. 가장 최근에 속 시원히 실현된 게 바로 개다리춤이었다. 그거라도 해야 할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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